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공약한 정신병원 강제입원 공약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강하게 부딪혔다.
안 후보 공약은 지자체장이 갖고 있는 강제입원 권한을 전문가위원회로 이관한다는 내용인데, 윤 후보가 이 후보가 경기 성남시장 재직 시절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논란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질답시간임에도 격양된 목소리로 강하게 반발했다.
윤 후보는 중앙선관위 주관 사회 분야 TV토론 주도권 토론에서 안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강제 입원 권한 전문가 위원회 이관 근거를 질문했다. 안 후보는 “시대가 바뀌면서 정신병 사례가 다양해졌다. 더이상 지자체장보다는 전문가들이 위원회를 만들어서 심사하는 것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의 이재선씨, 이 후보를 비판한 김사랑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한 현안과 관련해 공약을 낸 것이 아니냐”고 되묻자 이 후보가 반발했다. 이 후보는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한다. 경찰이 한 일이다. 경찰이 시장이 시키는 일을 하느냐”고 소리쳤다. 마이크가 꺼져있음에도 윤 후보와 안 후보간 질답과 소리가 겹치는 모습이었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질문에 “사실확인은 못했다”면서도 “이런 문제들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공약을 냈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에 “고양시는 같은 기간 단체장이 정신보낸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성남시는 25명이나 된다”고 강조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