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총장 오세정)는 대입정책 싱크탱크로 전문 연구 조직인 대입정책팀을 입학본부에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대입정책팀은 대입제도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이다. 서울대 입학전형 연구와 기획을 넘어 미래지향적 고교-대학 연계 입학정책 비전과 국가 수준의 대입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한다.
이를 위해 대입정책팀은 교육부,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교육전문가 집단과 긴밀한 업무 협조 체제와 폭넓은 소통 체제를 구축한다. 국·내외 교육 및 대입정책 관련 공동연구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교육전문가로서 서울대 안팎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한국 교육이 단편적 지식 습득에서 벗어나 학습자 성장 및 역량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해 학교 교육에 변화를 이끌고 있으나 이에 부응하는 대입제도는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대가 대입정책 연구에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신설한 대입정책팀이 그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목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학령인구 급감,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학습활동의 변화 등 교육 현장이 실제 마주하고 있는 세부적 사항에 대한 현장 연구를 중심으로 대입정책팀의 대내외 협력·연구를 통해 세부 방안을 마련해갈 계획”이라고 운영방안을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