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일 확진자가 34만명을 넘었다. 방역당국 예상 정점인 35만명에 가까워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34만2446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전날에 비해 80명 늘었고, 사망자는 158명으로 누적 사망자 9440명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21만2118명(해외유입 2만9964명)으로 통계상 국민 10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9.1%, 준-중증병상 63.8%, 중등증병상 46.1%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5%이다.
정부는 당초 3월 중순 코로나 일 확진자가 30만명 중반대를 넘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측보다 빠르게 확진자가 늘어나며 정점 규모 또한 30만명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역 당국은 재택 치료 환자가 위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경구용 치료제 쓰임새를 확대한다. 8일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정신병원, 재활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자체적으로 처방할 수 있게 했다. 이르면 14일 5세~11세 영유아를 대상 코로나 19 백신 접종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면역저하자를 비롯한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