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과 함께 재보선도 승리

대선에서는 초박빙의 신승을 거둔 국민의힘이 종로, 서초, 경기 안성 등에서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여유있게 승리했다.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은 5개 지역 중 4곳에서 승리했다. 나머지 한 곳은 대구 중·남구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완승한 셈이다.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선이 유력시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선이 유력시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치 1번지'이자 '미니대선'이라고도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선됐다. 문 정부 시절 검찰총장이었던 윤 당선인은 대선에서, 감사원장이었던 최 후보는 종로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후보는 4만9637표를 얻어 52.0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에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2만7078표(28.41%)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윤희숙 전 의원 사퇴로 치러진 서울 서초갑 선거에서는 서초구청장 출신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72.72%로 크게 이겼다. 경기 안성에서는 18대부터 20대까지 3선을 한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가 54.18%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4선 출신인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도 56.92%를 득표하며 청주 상당에서 승리했다.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서는 국민의힘 출신 임병헌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22.39%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 승리로 국회 의석수가 기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