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일상]택배기사의 진심](https://img.etnews.com/photonews/2204/1518610_20220406140828_489_0002.jpg)
봄을 맞아 새 옷을 주문했더니 하루 만에 택배로 왔습니다. 최근 택배노조 파업으로 홍역을 치른 CJ대한통운 택배입니다. 파업이 끝난 지 1개월이 넘었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태업입니다. 업무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명분도 실리도 없는 태업에 택배기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못합니다. 그러나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전체 택배기사의 8%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은 선량한 택배기사입니다. 노조의 강경 파업에 반대하는 택배기사 모임인 '전국 비노조 택배기사 연합회'의 규모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차량에는 진심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파업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태업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항상 고객님과 함께 가겠습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