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 예타 통과…정부, 내년부터 10년간 5800억원 투입

'월드클래스300' 등 기업 참여
신제품-신기술 개발 협력 초점
특허 창출-디지털 동시 전환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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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형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10년간 580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과거 '월드클래스300'과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지원을 받은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를 잇고 상생·개방형 혁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정부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산업부가 지난해 예타를 신청한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이 최근 예타 심사를 최종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32년까지 총 10년간 약 5800억원(국고·민자 합계)이 배정될 예정이다. 연간 약 580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은 중견기업 주도로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협력형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중견기업과 후보 중견기업 주도로 2개 이상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에서 중견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협력 기술개발을 추진하되, 성과 발생 시 중소기업에 성과를 확실하게 배분하도록 했다. 또 공동 특허 창출, 디지털 동시 전환 등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공유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기존에 산업부가 진행하고 있는 '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을 이을 전망이다. 관련 예타 사업을 담당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하던 중소·중견기업상생혁신사업은 새 사업이 시작하면 (이보다 빨리) 자연스럽게 일몰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사업으로 인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과거 '월드클래스300'과 'ATC' 사업 지원을 받은 역량을 갖춘 중소·중견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산업부는 중량감 있는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사업 실질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 대상에는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월드클래스300'과 'ATC' 사업에 선정됐던 기업도 포함될 것”이라면서 “단독형, 경쟁력 강화사업인 월드클래스플러스(+) 사업과는 다른 협력형, 생태계 조성형 사업으로 개방형 혁신이나 '코 이노베이션(co-innovation)'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내달 10일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 산업정책에서도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당선인은 역동적 혁신성장 촉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사다리 핵심 연결주체인 중견기업 기술혁신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 개요

자료: 정부 등 취합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 예타 통과…정부, 내년부터 10년간 5800억원 투입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