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어, 엘라스틱 '맞손'···국내 오픈소스 1위 목표

에스코어, 엘라스틱 '맞손'···국내 오픈소스 1위 목표

에스코어가 미국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검색 소프트웨어(SW) 기업 엘라스틱과 손을 잡았다. 국내 오픈소스 서비스 분야 1위 기업이 목표다.

양사는 25일 MPSSA(Master Professional Services Subcontract Agreement) 협약을 체결, 데이터 처리 기술과 엘라스틱 제품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 기회를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2012년 설립된 엘라스틱은 검색·분석·저장 엔진 '엘라스틱서치'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삼성과 LG, 현대차, SK텔레콤, 네이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에스코어는 국내 기업에 엘라스틱 제품 도입 컨설팅부터 서브스크립션, 시스템 구축, 기술 지원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엘라스틱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 검색,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 시장을 공략한다.

에스코어는 2018년부터 국내 기업 대상으로 40건 이상 엘라스틱 기반 검색 시스템 컨설팅, 구축 및 기술 지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엘라스틱 본사로부터 자격을 공인받은 개발자와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필요 시 소스코드 레벨까지 분석해 과제를 수행했다.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하면서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과 사용률이 높아진다. 클라우드는 운용체계(OS)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도입 가능한 오픈소스가 많다. 오픈소스는 '비용 절감' '빠르고 유연한 개발' 'SW 간 호환성' 등이 장점이다.

에스코어는 오픈소스 SW를 활용해 삼성 관계사의 핵심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다수 구축했다. 오픈소스를 탑재한 7000대 이상 제조, 금융, 정보기술(IT) 기업 서버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오픈소스 SW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다.

강현구 에스코어 SW사업부장은 “에스코어는 최근 30종에 달하는 기업용 오픈소스SW 제품의 기술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면서 “글로벌 벤더와 협업을 강화하고 자체 기술 역량을 높여 국내 대표 오픈소스SW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