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데미, 한국 맞춤형 서비스로 기업교육 시장 정조준

리치 치우 유데미 부사장
리치 치우 유데미 부사장

세계 최대 오픈 교육 플랫폼 '유데미'가 한국 맞춤형 서비스로 기업교육 시장을 정조준한다. 고품질 한국어 자막 서비스로 성인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양질의 콘텐츠도 늘린다.

리치 치우 유데미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 이후 한국어 수업이 3배 이상 늘었고, 강좌도 1000개 이상 확보했다”며 “파이선 교육이나 엑셀 활용 등 IT뿐만 아니라 외국어 강좌가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리치 부사장은 반년이 유데미를 한국 시장에 안착시키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유데미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키워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유데미 비즈니스는 기업을 위한 IT개발, 데이터분석, 재무회계, 마케팅 등 직무교육을 패키지 형태로 묶은 서비스다.

리치 부사장은 “비영어권 국가에선 주요 교육사업자와 서비스 현지화를 하고 있다”며 “나라마다 차이가 있어 일본은 강의 영상에 더빙을 선호하는 반면, 한국은 자막을 선호해 추가로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자막 품질 기대치가 다른 나라보다 높아 '넷플릭스' 이상으로 자막 품질에 추가 투자한다는 것이다.

리치 치우 유데미 부사장(왼쪽), 윌 폴레세 유데미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담당
리치 치우 유데미 부사장(왼쪽), 윌 폴레세 유데미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담당

유데미가 집중하는 분야는 기업교육(B2B)부문이다.

리치 부사장은 “ 세계적 디지털 전환 가운데 유데미 B2B 부문이 지난 해 81% 성장했다”며 전체 매출 성장 폭인 25%를 훌쩍 웃도는 성과라고 소개했다. 누구나 쉽게 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플랫폼 툴을 개선하며 최상위 인기 콘텐츠만 선별해 기업에 제공한 결과다.

리치 부사장은 “많은 강좌 중 이용자 데이터와 피드백으로 검증받은 콘텐츠 위주로 기업에 제공하면서 선순환 성장이 이뤄졌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이용자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데미는 전 세계 4900만명 회원을 확보한 온라인 교육 과정이다.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다는 콘셉트의 오픈 플랫폼으로, 2010년 5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6만4000명 강사와 18만5000개 이상 강좌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독점 서비스는 웅진씽크빅이 맡아 지난해 9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