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중이온가속기 활용 극대화...고려대·포스텍 연합체 전문인력 양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속기 인력양성사업을 담당할 2개 주관연구기관으로 고려대 연합체와 포항공대(POSTECH) 연합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가속기 인력양성사업은 국내 방사광가속기·중이온가속기 구축·운영 인력 확보를 위해 대학(원) 중심 석·박사급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12억원을 지원한다.

주관대학(원)과 참여대학(원)으로 구성되며 주관대학(원)은 가속기 교육과정 운영, 가속기 실습 인프라를 제공하고 참여대학(원)은 인력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려대 연합체(가속기 및 빔라인 미래인재양성 교육단)는 국내 유일 가속기학과 교육프로그램과 가속기 실험시설(세종캠퍼스)을 활용한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UST), 서강대, 서울대(빔라인), 성균관대, 연세대, 충북대, 청주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참여한다.

POSTECH 연합체(미래기반 가속기 전문인력양성 사업단)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동국대(경주), 부산대, 서울대(가속장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조선대가 참여해 포항가속기연구소 일부 장비를 활용한 현장 실습 기반 가속기 인력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가속기 성공적 구축과 운영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향후 가속기 전문인력이 국내 대형가속기 성공적 구축과 운영을 뒷받침하고 국내 가속기 산업을 지원해 가속기 생태계 선순환 토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