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경기 라디오방송 사업자 OBS경인TV 선정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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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신규 라디오방송 사업자로 OBS경인TV가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에서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 허가대상 사업자로 OBS경인TV를 확정했다.

기존 경기지역 지상파 라디오는 경기방송이 운영하고 있었지만 2020년 3월 경기방송이 자진 폐업으로 방송이 중단, 경기도민에 지역 소식을 전달하는 새로운 매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다.

방통위는 신뢰받는 지역방송으로 경기지역 여론 다양성 확보, 지역문화 창달 기여, 안정적 방송 운영 등을 위한 신규 허가 사업자 선정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사업자 선정 공고가 됐고 OBS경인TV를 포함해 7개 사업자가 신청했다.

방통위는 선정 심사 공정성과 투명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방송·미디어 등 5개 분야 전문가 11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했다. 당초 도로교통공단이 1위로 평가됐으나 법률 요건 등을 겸토 결과, 경인방송과 도로교통공단이 신청자격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자로 판단한 끝에 차순위인 OBS경인TV을 허가대상 법인으로 최종 선정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사업자 선정으로 경기지역 여론 다양성 확보와 지역문화 활성화가 다시 가능하게 됐다”며 “선정된 사업자는 방송 공적책임과 공정성 준수, 안정적 방송 운영을 통한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OBS경인TV가 3개월 이내에 허가신청서에서 제시한 투자자본금 조달을 완료하면 허가증을 교부하고 허가신청서에 제시한 계획 이행 담보 등을 위해 필요한 허가조건도 부가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