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과 한국 대통령실이 경제안보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20일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과 미 NSC 타룬 차브라(Tarun Chhabra) 기술·국가안보 선임보좌관 간 첫 통화가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 도착일에 맞추어 이루어진 이 통화에서 경제안보를 총괄하는 미국 백악관과 한국 대통령실이 경제안보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양국은 신설된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수시·정기적으로 경제안보 현안 및 대응 전략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반도체·이차전지·AI 등 분야에서 첨단기술 공조와 공급망 구축 등을 포함한 기술동맹 핵심 의제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한 정책 조율과 공동 대응을 하겠다는 의미미라고 설명했다.
미국측은 6월 중 워싱턴 D.C. 방문을 초청해 조속한 첫 대면 회의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