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진흥원, 월드뱅크와 데이터 수출 교두보 마련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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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월드뱅크(세계은행)에서 수행하고 있는 '인도 서벵골 내륙 수상교통, 물류 및 공간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인도 공간개발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간 1억5000만달러 예산이 집행되는 국가사업으로 △경제경책 △재정 △공공 관리 △환경·자원 관리 △도시 및 농촌 개발 △인력 양성 △민간개발로 구분된다. 진흥원은 이 중 '공공 관리'의 일환으로 인도 콜카타지역 통합 지리공간정보 운영·관리 역량강화 사업을 주관한다.

진흥원은 이번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한국의 대표 스마트시티이자 현지 수상교통 등의 여건과 유사한 인천과 부산을 공간정보 관리 우수사례로 선정해 두 도시의 공간정보 데이터플랫폼 구축 경험 및 노하우를 인도에 전수한다.

진흥원은 그동안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공무원 대상 공간정보 역량강화를 위한 글로벌 연수 사업(KOICA) △UN-GGIM 및 유라시아 공간정보인프라 국제협력 대응 연구(국토지리정보원) △아제르바이잔 바쿠시 스마트시티 도시통합플랫폼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국토교통부) 등을 성료했거나 수행 중이다.

진흥원은 인도 공간개발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인 인도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인도 현지 공무원의 공간정보인프라 종합설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해외에 한국의 공간정보 구축 및 관리능력을 전략적으로 수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만경 진흥원장은 “인도 대규모 공간정보 프로젝트의 첫 단계에 참여하면서 K-공간정보기술의 우수사업체가 공간정보의 등불이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