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온투이노베이션(ONTO)은 고객을 대상으로 검사·계측·리소그래피 장비 실습과 유지보수 교육 전담을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반도체클러스터에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계측장비 기업 중 온투이노베이션은 한국에 트레이닝센터를 처음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투이노베이션은 한국 반도체 장비 물류거점에 첨단 장비 트레이닝 센터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삼성·SK 등 글로벌 고객들과 최신 반도체 장비 기술의 성능 향상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마이크 로사(Mike Rosa) 온투이노베이션 CMO는 “초미세 패턴 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이 부족한 현재 상황에서 고객들은 더 빠른 기술 개발을 원하고 있다”면서 “트레이닝센터는 고객 제조 공정 생산성 향상 요구를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스리니 베듈라(Srini Vedula) 커스터머 석세스그룹 부사장도 “한국 트레이닝센터는 제품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서 서브 나노 공정, 패키징 세그먼트까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고객들이 자사 기술을 더 많이 활용하고 응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병수 온투이노베이션 코리아 대표는 “트레이닝센터는 우선 아틀라스 5 광학계측(OCD)시스템, 드래곤플라이 인스펙션, 제트스텝 리소크래피 등 장비 사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서 “연내 엘리먼트, 에코, 임펄스 등 방식의 아틀라스 5 광학 계측 장비 등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윌밍턴에 본사를 둔 온투이노베이션은 나노미터 규모의 트랜지스터부터 대형 다이 인터커넥트에 이르는 칩 기능을 포괄한 3D 계측 장비, 웨이퍼·패키지 매크로 결함 검사장비, 첨단 반도체 패키징 리소그래피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