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코리아 우리가 이끈다]한국광기술원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국내 광융합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1년 설립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 생산기술연구소다. 2018년 제정된 '광융합기술지원법'에 따라 2020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로 지정돼 '광융합산업 중장기 전략과 기술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국내 광융합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기업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같은 파괴적 기술과 함께 코로나19, 보호무역, 기후변화, 고령화, 이동 수단의 변화 등 글로벌 이슈가 등장함에 따라 광소재 부품기술을 기반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메타버스 △탄소중립 △미래차 등 미래 융합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재난·안전 등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산업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 연구원들이 레이저 분야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산업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 연구원들이 레이저 분야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소부장 분야에서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레이저다이오드(LD), 광학렌즈 분야의 국산화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광반도체 예비타당성 조사 기획 추진과 마이크로LED, 확장현실(XR) 핵심 기술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광에너지원(태양광 등), 전력설비, 위험관리, 에너지 저감과 건물·산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래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공간인식용 광센서, 카메라 영상변환 기술, 스마트 헤드램프 등 광기술을 AI와 융합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광섬유분포센서를 활용한 건물균열, 가스누출 등의 실시간 재난 예측, AI 카메라를 통한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등 광융합기술 개발을 통한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지역전략산업 기업지원 최우수기관'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계량측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았다. 소부장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연구시설 중 하나로 광학렌즈 분야를 지정하고, 광학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광학소재산업지원 거점센터'를 조만간 완공할 예정이다.

신용진 원장은 “설립 후 지난 21년간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광융합 거점기관'으로서 광융합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광융합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이전, 창업보육, 기술 애로 해결, 인력양성, 공정·장비, 시험·인증·실증 등 전주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