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 루왁커피 인수, '탈중앙화 카페커머스로 생태계 혁신하겠다'

- B2B 기반, 커피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인수
- 인스타페이 B2C 기반의 웹3.0 탈중앙화 커머스와 결합으로 시너지 발휘

블록체인 기반으로 웹3.0 탈중앙화된 커머스와 결제 플랫폼 '인스타페이'가 커피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루왁코리아'를 인수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류인수 인스타페이 이사,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 이정무 루왁코리아 대표.
왼쪽부터 류인수 인스타페이 이사,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 이정무 루왁코리아 대표.

인스타페이는 웹3.0 탈중앙화된 커머스 '인스타북스(InstaBooks)'와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인스타코인(InstaCoin, INC)을 기반으로 '할인을 고대하다', '호서탐탐', '성대한 할인' 등 100여개 대학에 온라인 구내서점을 개설, 글로벌 최초로 지속 가능한 웹3.0 서비스 생태계를 사업화한 혁신기업이다. 고도로 중앙화된 커피나 편의점 프랜차이즈를 혁신하기 위하여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고릴라빈즈'를 개발, 탈중앙화된 독립카페 '고릴라 빈즈앤북스(Gorilla Beans & Books)'를 확대해 왔다.

이번 인스타페이의 루왁커피 인수는 고릴라빈즈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탈중앙화된 플랫폼 카페 사업을 확장하려는 인스타페이와 B2B 사업의 한계를 느낀 루왁커피 간에 상호 이해가 일치하여 성사된 것으로 인스타코인 생태계 확장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는 “루왁커피는 연 매출액 100억원으로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커피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이정무 루왁커피 대표와는 대학 동기에 앞서 혁신 스타트업에 뜻이 맞아 오랫동안 서로 지켜본 사이”라며 “이정무 대표의 커피 엔지니어링 경험과 인스타페이의 웹3.0 탈중앙화 커머스와 결합함으로써, 국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와 카페 플랫폼에 중대한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루왁커피 인수합병은 12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스타페이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프리미엄 커피 '고릴라 빈즈'에 콜드브루 스페셜티 등 새로운 제품을 론칭하고, 독립적인 고릴라빈즈랩(대표 연구소장 이정무)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인스타페이 루왁커피 인수, '탈중앙화 카페커머스로 생태계 혁신하겠다'

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