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포럼, 교육 디지털전환 과제 제시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포럼, 교육 디지털전환 과제 제시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포럼'에서는 교육의 디지털전환 현주소를 진단하는 동시에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쏟아졌다.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국내외 교육 분야 석학과 교사, 기업인 등 전문가들이 교육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역설하고, 개선점을 제시한다.

웨인 홈즈 영국 UCL 교수는 만능 해결책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에 대해 비판적 관점에서 바라봤다. AI가 교사 부족, 학생의 성취 부진과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교육 효과나 윤리와 같은 문제는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교육 부문에 적용되는 AI가 교사 능력을 강화하기보다 교사 기능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과 AI 교육이 인간적 측면을 제외한 기술적 측면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헨리 H. 리트너 하버드대 평생교육부(DCE) 교수는 디지털 교육 및 학습 부서를 감독하는 업무를 하며 얻은 경험을 공유했다. 하버드대 평생교육원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세계 학구열 넘치는 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정 75%는 온라인으로도 수강할 수 있다. 원격수업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시설이 10만달러 이상 소요됐지만, 아주 적은 비용으로 캠퍼스 내 어느 강의실이든 손쉽게 하이브리드형 강의실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혼합형 강의실 프로토타입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민철 대구진월초 교사는 블렌디드 러닝은 온라인 수업 장점과 오프라인 수업 장점을 혼합해 학생에게 최고의 교육 효과를 가져오도록 고안된 교수법이라고 강조했다. 남극의 연구원과 실시간 연결해 수업하고, 동급생이 많지 않은 소규모 학교에서 온라인을 통해 다른 학교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예시를 들었다.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 강연은 온라인 수업의 질 향상과 학생 정서적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자는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방법만 아니라 호기심과 모험심을 학생에게 심어주고 내재적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디지털 전환은 교육자는 교육 목표를 인지적 영역 이외에 정서적 및 감각적 운동 영역을 추가해야 한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통창업자는 교사·친구와 적극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메타버스라는 몰입형 가상학습을 제시했다. 메타버스를 통해 수업 내용과 더욱 긴밀하게 상호작용하게 되는 데 메타버스가 어떻게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며 교실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지 보여줬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