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에프, 에스앤피랩과 데이터 직접유통 시장 개척 나서

PDS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코드에프와 에스앤피랩이 데이터 직접유통 시장 개척에 나섰다. 서성권 대표(왼쪽부터), 이재영 대표, 여용주 대표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코드에프와 에스앤피랩이 데이터 직접유통 시장 개척에 나섰다. 서성권 대표(왼쪽부터), 이재영 대표, 여용주 대표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데이터 중개 플랫폼 기업 코드에프(대표 서성권·여용주)는 데이터 유통 플랫폼 기업 에스앤피랩(대표 이재영)과 PDS(개인 보안 저장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개인 데이터를 정당한 대가로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직접 유통 시장을 개척·확장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에스앤피랩은 개인 데이터를 기업과 직접 거래해 수익화 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서비스인 마이데이터 앱 '마이디(my:D)'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디는 개인 데이터를 개인이 보유한 기기에만 저장하고 별도 수집 서버가 없어 해킹 위험을 최소화한 온디바이스 PDS 형태로 운영된다.

이재영 에스앤피랩 대표는 “마이디는 개인식별정보를 제외한 데이터만 거래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이 없다”면서 “협약을 통해 코드에프와 마이디가 개인이 데이터 주권을 갖고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활용하며 대가를 지급받는 개인 중심의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 생태계 조성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용주 코드에프 대표는 “다년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기반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온 코드에프의 기술력과 경험이 에스앤피랩의 데이터 거래 플랫폼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드에프는 지난해 12월 금융위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으며, 보험 혜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핀퐁'을 출시했다. 지난 9월에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데이브'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데이터 생태계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