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SW 시장, 전년 대비 7.8% 성장한 7조 1489억원 전망

국내 SW 시장별 전망
국내 SW 시장별 전망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 규모가 7조 14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IDC코리아는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동향 및 미래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SW 시장이 7조 1489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 SW 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6.5%를 기록하며 2026년 9조 1037억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중심으로 기업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유연한 접속 환경을 제공하고 데이터 활용과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SW 도입이 증가하며 해당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IDC는 SW 시장을 애플리케이션, AD&D(Application Development & Deployment), SIS(System Infrastructure Software)로 구분해 분석과 전망을 제공한다.

2022년 해당 시장을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비대면 업무 환경의 확산으로 팀 협업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워크플로우 및 관리 애플리케이션과 인적자본관리(HCM) 애플리케이션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7.4% 성장할 전망이다.

SIS 시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이 확대되면서 가상화 컴퓨팅 SW에 대한 수요 확대, 데이터 보안에 취약한 핀테크 스타트업 및 중소 규모 기업 중심으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터 유출, 해킹 등 사이버 보안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 도입이 확대되면서 해당 시장은 전년 대비 7.6%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AD&D 시장은 제조, 유통을 중심으로 5G/클라우드/엣지 기술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활용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AI 가속기로 인한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 IT 환경을 관리하는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전년 대비 10.4%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나타났다.

박서영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SW시장에서 클라우드 SW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SW 기업은 고객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경쟁우위 확보 전략에 집중하여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