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과학기술연구망, '사이넷' 혁신상 수상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이 SCinet Spirit of Innovation Award 상패를 들고 있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이 SCinet Spirit of Innovation Award 상패를 들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은 지난주 미국에서 개최된 고성능 컴퓨팅 및 네트워킹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행사인 'SC22'에서 기관 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이 '사이넷(SCinet) 혁신상(Spirit of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C는 고성능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및 분석 분야 세계 최고 권위 국제 콘퍼런스다. 올해 SC22는 11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미국 택사스 주 댈러스에서 개최했다.

SCinet은 고성능 컴퓨팅을 연결하는 지구상의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로 매년 SC 개최를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SCinet 인프라를 설계 및 구축하고 최첨단의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올해의 SCinet은 80개 이상 기관에서 175명 이상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총 5테라급으로 구축했다.

KISTI의 KREONET이 APONET(Asia Pacific Oceania NETwork), Internet2, CENIC 등 국제연구망과 함께 SC22에서 대규모의 과학 협업 데모를 지원하는 국제 협력에 기여한 바와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SCinet 혁신상을 수상했다.

KISTI의 KREONET은 아시아 태평양 구간 100Gbps급 국제연구망을 글로벌 과학기술 협업 데모에 직접 참여함은 물론 APONET의 일원으로써 북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연구망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SCinet NRE(Network Research Exhibition)을 지원했다. 또한 P4 기반의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데모, AutoGOLE/SENSE 종단간 네트워크 서비스 및 워크플로우 통합 데모, 차세대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구조 기반의 데이터 집약형 과학을 위한 엑사스케일 워크플로우 데모 등 NRE 데모에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KREONET의 SCinet 혁신상 수상은 연구망 인프라의 우수성은 물론 첨단 네트워킹 기술 협력 연구에 있어서의 혁신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향후 과학기술연구망의 지속적인 고도화는 물론 연구망의 혁신적인 네트워킹 기술을 바탕으로 고에너지물리, 핵융합, 천문우주 등 거대과학분야의 글로벌 연구 협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