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화물운송 위기경보 '경계'서 '심각' 격상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27일 레미콘 타설이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27일 레미콘 타설이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8일 오전 9시 부로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는 총 4단계로,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이뤄진다. 국토부는 27일 오후에 행안부, 경찰청, 산업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자체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4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선언 직후인 15일에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으며, 집단운송거부가 시작되기 전날인 23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 바 있다.

이번 위기경보 단계 상향은 운송거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점,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의 운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 점, 수출입 화물의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위기경보 단계가 최상위 수준인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의 대응체계가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강화된다. 행정안전부경찰청, 국방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범정부 종합 비상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