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스 뷰타니 시스코 수석부사장, "한국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비카스 뷰타니 시스코 수석부사장
비카스 뷰타니 시스코 수석부사장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기술(IT)·운영기술(OT)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비카스 뷰타니(Vikas Butaney) 시스코 수석부사장은 시스코의 산업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킹 사업을 비롯해 SD-WAN,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뷰타니 부사장은 “한국 방문을 통해 시스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 역량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최근 스마트팩토리에는 컴퓨터, 센서, 카메라 등이 많아지면서 이 기능들을 IoT로 결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IoT 기술을 통해 제조, 운송, 공공 등 다양한 분야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뷰타니 부사장은 “시스코 검증설계(CVD·Cisco validated design)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시스코는 가스·제조·수도·전기 등 산업 현장의 선도 기업과 협업해 가동률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고 이를 동일 생태계 타 기업에 적용해 디지털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뷰타니 부사장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LG CNS와 현대 오토에버 등을 만나 신산업 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코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은 배터리, 전기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관련 기업이 공장 설립에 관심이 많다”며 “시스코는 IT와 OT가 융합된 강력한 아키텍처를 제공해 주요 자산을 보호하고, 핵심 기반시설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비카스 뷰타니 시스코 수석부사장
비카스 뷰타니 시스코 수석부사장

뷰타니 부사장은 시스코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 구축에도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업들은 해외에 진출하더라도 국내에 구축한 공장과 동일한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하길 원한다”며 “이 경우 원거리 시스템 연결이나 제품 수송 등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시스코는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뷰타니 부사장은 “시스코는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의 지속 가능성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지 등을 늘 고민한다”며 “기업이 신재생 에너지 능력을 어떻게 키울지, 스마트오피스를 통해 건물의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을지 고려한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