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日 괴짜 갑부와 달 궤도 우주여행…디어문 프로젝트 합류

마에자와 유자쿠와 '디어문' 크루. 디어문 제공.
마에자와 유자쿠와 '디어문' 크루. 디어문 제공.

빅뱅 멤버 탑이 '일본 괴짜 갑부' 마에자와 유사쿠와 민간인 최초 달 여행에 나선다.

9일 마에자와 유사쿠(스타트투데이 CEO)는 민간인 최초의 달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dearMoon)'에 참여할 크루 멤버를 공개했다.

마에자와는 지난 2021년 12월 일본 민간인으로서는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방문해 우주에 가겠다는 꿈을 달성한 인물이다. 그가 이번에는 "인류 최초로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크루로 달 주위를 비행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디어문' 크루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초대형 재사용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주위를 비행할 예정이다.

마에자와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 우주에 갈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싶다"며 지난해 3월 디어문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달 비행에 함께 나설 지원자를 공개모집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249개 국가 및 지역에서 백 만명 이상이 지원했으며, 이들 중 일부가 크루로 선정됐다.

마에자와 유자쿠와 '디어문' 크루 선발 과정. 디어문 제공.
마에자와 유자쿠와 '디어문' 크루 선발 과정. 디어문 제공.

디어문 크루는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을 포함해 일본계 DJ 스티브 아오키, 리아논 아담, 예미 A.D., 팀 토드, 브렌던 홀, 카림 일리야, 데브 조시 등 8인과 케이틀린 패링턴, 미유 등 예비 멤버 2명으로 구성됐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서류전형과 인터뷰, 건강검진 단계를 거쳐 최종 크루 멤버로 선정된 8명과 예비 크루 2명의 프로필 및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마에자와는 해당 영상을 통해 그가 크루 멤버들을 선정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밝혔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8명의 크루 멤버는 마에자와와 함께 약 7일간 달 궤도를 비행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제시카 젠슨(Jessica Jensen) 스페이스X 고객 운영 및 통합 담당 부사장은 "스페이스X는 특별한 크루 멤버들과 함께 디어문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달 주위를 비행하는 경험을 통해 크루들은 지구의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라며 "스페이스X는 이들의 비행에 앞서 재활용이 가능한 우주 발사체인 스타십을 지속 개발 중이다. 전 세계에서 모인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운동선수들이 달 주위를 비행한 후 지구로 귀환하는 여정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