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국양)은 오는 16일 제11회 뇌과학과 학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DGIST 뇌과학과는 설립 이래 10년 동안 새로운 주제로 뇌과학 분야 우수 전문가를 초청, 학생주도 심포지엄 열어왔다. 올해 주제는 '인지와 감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정호 DGIST 뇌과학과 교수와 인지와 감정 분야 저명한 연구자인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최준식 고려대학교 교수, 정민영 한국뇌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 강연에 참여한다. 학습 및 기억에 관한 유전학적 연구, 생물의 초기 성장 단계 동안 감정 및 인지 변화에 따른 영향, 아동의 유전자-행동-뇌 특성 상호작용, 의사 결정 프로세스의 순서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또 8명의 뇌과학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뇌과학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배 DGIST 뇌과학과 학과장은 “학생 주도적 활동이 학생들에게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 뇌과학과 학생들이 한국 생물학 분야 최대 커뮤니티인 BRIC에서 선정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저널에 10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우수성을 보여주었는데, 심포지엄을 통해 포상을 수여해 뇌과학 분야 연구를 독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