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보건의료 데이터 산업 10년간 연 37.6% 성장 전망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산업 시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3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2~2032년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를 산출한 결과 2032년 기준 최대 10조712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보건의료 데이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기술을 접목한 U-헬스를 도입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특히 마이데이터가 의료 분야에도 본격 도입되면 성장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정부 주도로 의료 마이데이터 구축이 시작됐다.

진흥원이 의료 마이데이터 도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취업유발효과의 경우 3만2998~9만684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유발효과는 5조2099억∼14조317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조978억∼8조5132억원 규모로 전망됐다.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 시장이 매년 37.6% 성장할 경우 시장 규모가 약 8.7배 큰 금융 분야 데이터 시장보다 취업유발효과, 생산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모두 클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산업은 비록 현재는 규모가 작지만 다른 분야의 데이터산업보다 시장 성장률이 높고 앞으로 10년 뒤에는 금융 분야 데이터산업보다 더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여 줄 것”이라면서 “정부와 산업계에서 관심을 크게 기울여서 집중 육성해야 할 분야로 판단된다”고 풀이했다.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산업 예상 시장규모(매출액 기준, 단위 : 억원)>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데이터뉴스]보건의료 데이터 산업 10년간 연 37.6% 성장 전망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