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랩스, 대화분석에서 자동응답까지 AICC 기술 고도화…내년 美·日 진출

류로빈 아틀라스랩스 대표
류로빈 아틀라스랩스 대표

아틀라스랩스가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 기술을 고도화한다. 고객센터로 접수된 대화를 AI가 분석하고, 분석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응답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새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도 진출한다.

류로빈 아틀라스랩스 대표는 “대화 분석을 넘어 에이전트에게 답변을 제안하거나 응답을 하는 자동응답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틀라스랩스는 음성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전환해 보여주는 앱 '스위치' 개발기업이다. '스위치'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용 서비스 '센트로이드(Sentroid)'를 선보였다. '센트로이드'는 대화분석 솔루션(CDA)을 기반으로 통화내용을 자연어처리(NLP) 이후 구조화된 통화 데이터로 변환하는 서비스다.

류 대표는 “센트로이드는 고객 불만사항이나 위기사항 등에 대한 대화를 분석하는 툴”이라며 “배송문의 등 여러 문의 등 대화를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인사이트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새해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응답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센트로이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모든 음성대화를 데이터화해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류 대표는 “새해에는 자동응답 시스템을 '센트로이드'에 넣고 국내 기업 대상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류 대표는 “한국어를 넘어 영어와 일본어 학습도 시키고 있고, 내년에 미국과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AI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가야 제대로 구현되는데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면서 AICC 해외 서비스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매출과 관련, 류 대표는“이달부터 센트로이드 매출이 시작됐다”며 “내년에는 센트로이드가 스위치의 매출을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