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이달에 이어 새해 1월에도 생산 일정을 줄일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새해 1월 3~19일 총 17일간 가동한다고 전했다. 이후 1월 20~31일은 설 명절 연휴를 연장하면서 전기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달 시작한 감산을 2개월 연속으로 이어가는 셈이다. 테슬라는 이 같은 생산 일정 단축에 관한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가 설 명절을 맞아 장기간 공장을 멈춰 세우는 것은 이례적 조치다. 실제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는 정상 가동 체제를 유지했다. 올 초 구정에는 3일간 휴가를 제공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감산은 최근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 영향을 받은 것을 보인다. 생산 근로자는 물론 협력사 직원이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것도 생산량 조절 기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중국상업은행(CMB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5일 테슬라의 중국 내 하루 평균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8% 감소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 판매 가격을 최고 9% 인하하는 등 수요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올해 1~3분기 테슬라의 전체 물량 가운데 절반을 생산했다. 현재 직원 약 2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