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숲, "크라우드워커에 몰리는 이유는?"...설문조사 대공개

초연결, 초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크라우드워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크라우드워커는 특정 업무를 위해 불특정 다수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당 업무를 처리하는 고용 형태를 의미한다. 인공지능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 자료를 만드는 과정을 라벨링(Labeling) 또는 어노테이션(Annotation)이라 부르는데, 이 작업이 대부분 크라우드워커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모든 프로세스가 이뤄져 물리적 제약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일하고 소득을 얻기 때문에 뉴노멀에 부합하는 직업 형태로 부상하고 있다.

제공:미디어그룹사람과숲
제공:미디어그룹사람과숲

기존과 다른 작업환경과 방식 덕에 다양한 업무 동기와 배경을 가진 이들이 크라우드워커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사람과 사람의 소통’의 가치에 중점을 두는 ㈜미디어그룹사람과숲(이하 사람과숲)이 지난해 연말 온라인으로 진행한 ‘크라우드워커 감사 행사’를 통해 소속 크라우드워커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공:미디어그룹사람과숲
제공:미디어그룹사람과숲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직 또는 퇴사 후 제2의 직업으로 참여한 사람, 취업 준비 기간을 버티기 위해 참여한 사람, 임신, 출산 및 육아로 직접 출근이 어려운 가정주부, AI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사람,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참여한 자영업자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크라우드워커로 활동하고 있었다. 특히 물리적인 이동이 어려운 가정주부, 장애인,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었다. 크라우드워커로 작업하며 얻은 소득으로 가게 유지에 필요한 최소 비용을 마련하고 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은 ‘사람과숲’ 행사를 진행한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근부 사람과숲 전략기획실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크라우드워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변화하는 시대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