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도 해피해빗 3기 출범... 다회용컵 활성화 가속도

8일 서울 종로구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3기 멤버사 협약식이 열렸다. 23개 기업 및 기관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일 서울 종로구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3기 멤버사 협약식이 열렸다. 23개 기업 및 기관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해피해빗' 캠페인 3기 출범을 맞아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해피해빗 켐페인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활동이다. 3기 해빗에코얼라이언스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환경공단, 하나은행, 제주관공공사, 한국남부발전 등이 참여한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1월말까지 전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약 680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이용한 뒤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불받는 시스템이다. 다회용 컵은 전문 운영업체가 엄격한 기준에 맞춰 세척해 재사용된다.

SK텔레콤은 비전 AI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 무인 반납기가 다회용 컵을 정확하게 구분 및 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환경보호서비스 앱인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캠페인 취지에 글로벌 기업도 동참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ESG 협력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SK텔레콤은 캠페인 참여 지역과 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포장용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등 멤버사간 물류·세척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사회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를 해피해빗 캠페인 도약의 해로 삼고 사업 지역 확대와 반납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