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년 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표회는 매년 개최하는 정례 행사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산·학·연 결집을 도모하는 자리다.
이동욱 KDIA 이동욱 부회장은 “미래 폭발력 있는 Ex-OLED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공공·민간 영역의 새로운 수요 개척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한 투자세액공제 확대의 조속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진단과 함께 연구개발(R&D) 로드맵 및 'Ex-OLED' 기술개발 방향성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Ex-OLED는 폼프리를 기반으로 고휘도·장수명 등 특성을 대폭 확장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응용제품을 뜻한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그룹장이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한 시장 확장의 가능성'을, 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조성찬 부사장이 '노트북, 테블릿 등 IT용 전자기기의 OLED 응용 범위 확장'을 각각 발표했다.
박영호 KEIT 디스플레이 PD는 패널토론에서 Ex-OLED 기술 선점을 위해 △고급인력 및 산업원천기술 확보 △수요기업과의 공동연구 강화 등을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산·학·연·관의 연대와 협력으로 Ex-OLED 및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독보적 디스플레이 첨단강국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