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리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장 부사장이 최근 보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이 글로벌AI센터장을 겸임토록 했다.
그동안 글로벌AI센터를 이끌며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를 담당해온 다니엘 리 부사장은 지난달 말 센터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리 부사장은 지난 2018년 인공지능(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한 AI 로보틱스 분야 권위자다.
리 교수는 그동안 교수직과 삼성전자 AI센터장을 병행해 왔으나, 최근 삼성전자 측에 AI센터장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 교수는 학교 내 역할에 더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 교수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로 소속을 옮겨 AI 연구 협력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를 출범시키며 산하에 AI 센터를 신설해 AI 관련 선행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 전 세계 7개 거점 지역에서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