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모듈 2종 개발…5G 백홀 액세스 시장 공략

광트랜시버 전문 기업 오이솔루션(대표 박용관)은 5세대(5G) 백홀 액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액세스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하는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모듈인 100기가비피에스(Gbps) QSFP-DD DCO와 100G/200Gbps CFP2 DCO 등 새로운 제품 2종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C밴드 고밀도 파장분할 다중방식(DWDM) 응용을 위해 어븀 도핑 광섬유 광증폭기와 가변형 광필터를 갖췄다. 지난 7~9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광섬유통신 콘퍼런스(OFC) 2023'에서 발표했다.

오이솔루션 100Gbps DCO QSFP28 광트랜시버.
오이솔루션 100Gbps DCO QSFP28 광트랜시버.

광트랜시버는 광통신 장치에서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코히어런트 검출 방식을 이용해 광통신 개념을 바꾼 것으로 광 기본성질인 위상과 편광을 조절해 전송용량을 증가시키면서 전송거리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다.

100G 및 200G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최대 +5dBm(전력 절대 측정단위)까지 조정 가능한 광출력과 선택적 필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존에 보편적으로 사용중인 10G급 DWDM 광전송 네트워크를 100G급이나 200G급 DWDM으로 업그레이드해 용량을 최대 20배까지 늘릴 수 있다.

에지 네트워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다양한 광섬유 특성에 대한 높은 허용 오차를 가진 디지털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는 주로 5G 무선 네트워크, 분산 액세스 아키텍처(DAA) 및 고대역폭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집선 네트워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적합하다. 단일 파장이 에지 네트워크의 단기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경우가 많지만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기술은 손쉬운 초기 적용과 향후 수요 증가에 따른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이원기 오이솔루션 광트랜시버사업부 부사장은 “액세스 네트워크용으로 설계된 광트랜시버를 오래동안 제공해 온 글로벌 공급업체로서 액세스 네트워크용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포트폴리오 신제품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광증폭기와 가변형 필터를 내장해 차세대 액세스 및 메트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및 네트워크 사업자의 특별한 요구 사항에 부합하도록 해 에지 네트워크와 액세스 백홀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이솔루션은 올해 2분기 100G QSFP-DD DCO 및 100G/200G CFP2 DCO 광트랜시버 샘플을 공급하고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광트랜시버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라이트카운팅(Lightcounting)에 따르면 100Gbps급과 200Gbps급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시장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54억 88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