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예타조사 대상선정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사전준비 절차를 마친 5개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가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9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과 면제사업 선정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2조2279억원규모 서부권 GTX △3조424억원규모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1조5192억원규모 광주~나주 광역철도 △5조2031억원규모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사업 △4365억원규모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등 5개 SOC 프로젝트를 예타조사 대상에 선정했다.

서부권 GTX는 국정과제 SOC 프로젝트로 김포시 장기~부천 종합운동장 간 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부천~서울도심 구간은 기존 GTX-B 노선을 이용해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새로 제공한다. 김포·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출근시간대 심각한 혼잡상황을 완화하고,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또 다른 국정과제 SOC 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도 예타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 광역도시 중심과 주변을 연결하여 주요 거점간의 이동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경제·생활 공동체 형성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중점 신설사업에 해당하며, 국가간선도로망 동서6축(평택~삼척) 중 2002년 일부 구간 개통 이후 장기간 미추진 부문으로 남아있었던 영월~삼척 구간(70.3㎞)에 고속도로 연결을 적기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상의 광역도로 확충사업 중의 하나다.이번 도로는 행복도시와 부여군, KTX 공주역 등 서남 방면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세종시 금남면과 공주시 탄천면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5개 사업은 향후 조사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선정하고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절차를 거쳐 예타 조사에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최상대 차관은 “수도권 쏠림-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목표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는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이라면서 “서부권 GTX의 경우 인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부 및 조사수행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조사결과가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