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조선·해양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다음달 6~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오슬로 국제 선박 박람회(Nor-Shipping 2023)’에 참여하는 중소 조선·해양기업 6개사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Nor-Shipping 2023’은 세계 4대 조선 및 조선해양기자재 전문 박람회로, 대형 유럽 선주들과 조선소 및 해양플랜트 관계자들이 대규모로 참관한다. 해외 조선시장 파악과 기술 지식을 교환함으로써 도내 기업들의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진출이 힘들었던 도내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박람회 내 전라남도 공동관을 운영한다. 공동관에서는 전남의 중소형 선박, 에너지 전환 기술을 사용한 선박 설계·건조 기술, 해양 구조물 설계·선박 정비관리 지원 시스템, 선체블록, 선박수선 분야의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시장을 비롯하여 조선 관련 전 세계 국가들에게 전남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높여 판로 개척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인용 원장은 “국제 박람회 참가를 통해 도내 중소 조선·해양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이를 통해 선박 수주에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의 재도약의 마중물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중소 조선·해양기업을 대상으로 조선 설계 및 해석 장비, 생산자동화장비를 대여 및 운영하고 있다. 장비 대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남유틸리티자원공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