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이차전지 기업 간담회·스마트 수변도시 건설현장 점검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이 새만금 국가산단 이차전지 기업 이피캠텍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이 새만금 국가산단 이차전지 기업 이피캠텍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잇따른 대규모 투자유치로 이차전지 투자거점으로 급부상 중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핵심 기반시설 구축 현장을 방문해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지난달 31일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으로는 첫 번째로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에 들어갈 이피캠텍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 청장은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로부터 공장운영 현황 등을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청장은 “새만금은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인 이차전지를 책임지는 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양극재·음극재·전해액 등 소재부터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이차전지 가치사슬 형성을 위한 핵심 기업들이 고루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기업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새만금개발청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아낌없는 연구와 투자로 10년 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이어 6월 매립이 끝나는 스마트 수변도시 건설현장과 세계잼버리대회 개최(8. 1~12)를 앞두고 7월 개통하는 남북도로 공사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김 청장은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재난에 강한 도로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하면서 “남북도로는 오는 8월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장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만큼, 수목식재와 조명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한 경관 조성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동서도로에 이어, 남북도로 준공으로 십자형(+) 도로가 완성되면, 새만금의 교통·물류 체계의 뼈대가 완비되어 내부개발은 물론 기업유치에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비산먼지로 지역주민과 세계잼버리대회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관리 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매립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도시기반 조성공사도 적기에 추진해 달라”면서 “최근 새만금이 기업들로 북적이고 있는데, 스마트 수변도시는 기업과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정주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친수공간을 활용한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직(Work).주(Live).락(Play)의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