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패스 이용 차량 1대는 나무 한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김경기 에어포인트 본부장은 하이패스 이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포인트는 하이패스 반도체 칩, 단말기, 톨게이트 기지국 등을 개발하는 하이패스 통합 솔루션 분야 전문기업이다. WDCMA, 2G 등 무선통신 시스템 부문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패스 반도체 칩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어포인트 하이패스 칩은 기존 칩보다 더 작고 높은 성능을 자랑하지만 원가 절감으로 대중화를 이끌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돕고 있다.
김 본부장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이용권을 뽑아 진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6초로, 요금을 계산하고 빠져나오려면 평균 14초간 정차한다”며 “하이패스로 톨게이트를 무정차 통과하면 정차 시 공회전을 줄여 차량 대당 연간 8.8㎏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소나무 1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5.6㎏보다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이패스 이용율은 85%수준으로 고속도로 이용 차량 10대 중 8대 이상은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하이패스 이용은 친환경을 가장 쉽게 실천하는 방법으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분이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포인트는 한국도로공사, 주차장 사업자, 드라이브스루 등 관련 기업과 ‘친환경 하이패스 시스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고속도로에 국한돼 있는 하이패스 시스템을 일반도로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감축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김 본부장은 “중국은 하이패스 시스템을 주차장에 활용하거나 카페이를 접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주차장 등에서 요금결재를 위해 차량을 정차하는 시간을 줄이면 편리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이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국내도 중국과 같이 주차장, 드라이브스루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활용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이패스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 실천에 첨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