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인시스, 우원기술, 힐룩스, GSB솔루션, 스페이스에프, 에이씨케이 등이 2023년 우수벤처기업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벤처기업협회는 11일 우수 성과와 혁신성을 보유한 비상장 벤처기업 98개사를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하고, 지속성장·일자리·글로벌·연구개발 등 7개 부문별 최우수기업에 대상을 수여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우수벤처 선정사업은 대한민국 경제 핵심주체인 벤처기업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접수를 받아 최근 3년간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성과 성장성, 고용창출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했다.
지속성장 부문과 일자리 부문은 각각 43개사, 33개사가 수상했다. 지속성장 부문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도우인시스는 폴더블용 스마트폰의 핵심소재인 초박막강화글라스(UTG)를 최초로 상용화했다. 일자리 부문 최우수기업 우원기술은 이차전지 제트(Z)-스태킹 설비를 개발해 스태킹 공정 생산성을 두 배 이상 향상했다.
글로벌 부문은 10개 기업, 연구개발 부문은 19개사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레이저 의료기기와 코스메틱 제품 등 안티에이징 솔루션 제공을 모토로 수출 기반을 다진 힐룩스가 글로벌 부문 최우수기업에 올랐다. 스마트공장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과 인공지능(AI) 머신비전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차·산업·항공·방산용 볼트·중공형 파이프 로드 등을 생산하는 GSB솔루션이 연구개발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발됐다.
스타트업 부문은 창업 3년 미만인 총 8개사가 선정됐다. 조직공학기술로 줄기세포를 체외 배양·육류로 생산하는 배양육 개발 전문기업 스페이스에프가 최우수기업에 선발됐다.
일·생활균형 부문은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제도를 도입한 6개 기업이 선정됐다. 검체검사솔루션, 진단검사정보시스템(LIS), 진단장비연동 의료기기 전자의무기록(EMR) 연동기술 솔루션 기업 에이씨케이가 선정됐다.
지역우수벤처 부문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벤처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진행됐다. 지역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큰 최종 18개사를 선정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우수벤처 98개사는 3년간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로 벤처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요한 축임을 보여줬다”면서 “이들 벤처기업이 꿈과 비전을 실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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