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오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김대식 당 대표 특보단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5일 오후 백악관에서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면담 대상은 비공개 요청에 따라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현지시간 11일 워싱턴DC에 도착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14일에는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한 뒤 공화당 라이언 징키·영 김·조 윌슨 하원의원과 잇따라 면담하고, 동포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튿날인 15일에는 국제공화연구소(IRI)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미동맹을 주제로 영어 연설에 나서고, 공화당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과 면담한다. 이어 민주당 앤디 김 상원의원과 오찬을 가진 뒤 백악관을 방문해 미 행정부 인사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어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16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방미에는 김민수 최고위원이 동행했으며, 김대식·조정훈·김장겸 의원도 현지에 합류한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의 방미를 두고 일부 비판이 제기됐지만, 김대식 의원은 “외교는 약속의 문제로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며 “지방선거는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미 측이 야당 입장을 듣고자 하는 수요도 있다”면서도 “국익을 해치는 발언은 없을 것이며, 한미 혈맹의 굳건함과 에너지·중동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