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 청약 돌입…“무량판 구조 부실시공 걱정하지 마세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주택 중 무량판 공법이 적용된 15개 단지에서 시공에 필요한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자 무량판 공법 자체가 위험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량판 공법을 사용한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해서도 정부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미 절반 이상이 입주를 마쳤고 지하주차장뿐 아니라 사람들이 사는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무량판 공법은 업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방식이다. 대들보 없이 기둥만으로 슬래브(철근 콘크리트)를 지탱하는 공법으로 제대로 시공만 된다면 안정성이 검증된 상당히 우수한 공법이다.

건설사들의 부실 시공에 대한 우려와 무량판 구조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무량판 구조인지를 묻는 질문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행동에 나선 곳도 있다. 입주를 앞둔 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는 이날 조합 쪽이 직접 나서 건설사에 무량판 시공 여부를 묻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파트 구조 분류는 크게 벽식 구조, 기둥식 구조, 무량판 구조 이렇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기둥식 구도는 천장과 수직으로 설치된 보와 기둥이 천장 전체를 받치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사비를 자랑한다. 벽식 구조의 경우 기둥 없이 벽이 천장을 받치는 형태로 특별히 굵은 치수의 기둥이나 보가 없기 때문에 내부 구조 설계가 자유롭다.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주거시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벽식 구조나 기둥식 구조를 적용해 시공된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부실시공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는 '선시공' 방식을 채택한데다 벽식 구조가 적용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은 경기 시흥시 논곡동 일원에 들어선다. 최고 26층 높이에 총 145가구로 조성되며, 전 가구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56㎡ 123가구, 71㎡ 22가구로 선시공 방식을 채택,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24년 1월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 투시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 투시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은 편리한 교통환경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목감 IC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판교까지 30분대, 광명과 안양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광명역과도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불과해 가까워 KTX를 통한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도보 약 10분 거리에 25년 상반기 신안산선 목감역이 개통을 앞둬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은 지난 2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여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섰으며 오는 8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16일 당첨자 발표, 정당계약은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한편,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일대에 개관해 내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