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얼티엄셀즈에 665억원 규모 장비 공급…“성장 모멘텀 시작”

아바코, 얼티엄셀즈에 665억원 규모 장비 공급…“성장 모멘텀 시작”

아바코는 14일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합작법인 미국 얼티엄셀즈에 665억원 규모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를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기준 30.6%에 해당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

회사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북미 글로벌 기업향 이차전지 장비 수주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공급 건을 제외하고도 연말까지 예정된 아바코 자동화 장비 추가 수주 규모는 25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아바코 관계자는 “연말까지 북미 지역에서 3~4건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회사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코는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라인에 자동화 장비를 20년 이상 공급해왔으며 2019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면서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자동화 장비에 이어 믹서와 전극조립 공정에 적용되는 무인운반대차(AGV)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이번 공급계약건을 포함해 향후 수주할 장비의 생산은 구미 1,2공장, 현재 건립 중인 상주 신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3개 공장의 총 생산규모는 연간 6000억원이상이다.

그동안 주력 매출 분야였던 OLED 사업의 경우 올 연말에서 내년 초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고객과 긴밀한 협의 중이며 투자가 확정될 경우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계회사인 아바텍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대규모 투자가 결정돼 조만간 MLCC 제조장비 수주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