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모터스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더 월'을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루시드모터스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공급한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29/news-p.v1.20230929.15a6d7f21e044bbb853ff31583440237_P1.jpg)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뉴어크에 위치한 루시드는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 개발과 검토를 위해 자체 디자인 스튜디오에 '더 월'을 설치했다. 가로 5.65m, 세로 3.2m의 더 월은 2500만개 픽셀로 구성한 초고화질(해상도 6720 x 3780)를 갖춰 루시드 신차 디자인 검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루시드 디자이너들은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255형 크기 스크린을 통해 차량 디자인을 실제와 같은 크기로 검토할 수 있다. 양산에 적용할 색상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실적인 3D 차량 렌더링을 연출할 수 있고, 빛의 반사에 따른 차량 질감 변화까지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루시드모터스에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공급한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29/news-p.v1.20230929.0141a61792f74673858e4a2d040fafc6_P1.jpg)
하지연 루시드 외관 디자이너는 “최고 화질의 삼성전자 더 월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의 디자인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며 “더 월은 엔지니어링팀과 디자인팀 간 협업을 증가시켜 업무 시간·비용을 절약하고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가속하는 등 업무 효율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휘슬러 삼성전자 북미 총괄 상무는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기술력을 통해 루시드 디자이너에게 최상의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디자인센터 구축에 최상의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최고 수준의 디자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