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vs 40%… 트럼프, 호감도에서도 바이든 앞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42%로 지난 2022년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42%로 지난 2022년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는 42%로 지난 2022년 이후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 온라인 정치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공개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호감도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 결과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42.1%로 치솟았다. 이는 그의 호감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2년 12월(중간선거 이후)의 36%에서 6%p 상승한 것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호감도는 후보의 이름값과 전국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모두 반영한다.

두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도 바이든 40% 보다 트럼프가 2%p 앞선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두 사람의 지지율을 합하면 82%로, 역대 최저치에 가깝다. 이에 따라 무당층 유권자들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같은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면서 대선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유권자의 18%는 두 사람 모두에게 불만을 품고 있다”며 “이 사람들은 (선거 때) 그저 집에 있거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같은 무소속 후보를 찾음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