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 하이트진로, '프리미엄 스피릿' 라인업 강화

하디 라리크포시즌스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디 라리크포시즌스 봄, 여름, 가을, 겨울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가 프리미엄 스피릿(Spirits)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프랑스 꼬냑 제조사 '하디'와 계약을 맺고 최고급 라인인 라리크 포시즌스 4종과 라리크 카요타 1종을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라리크 포시즌스'와 '라리크 카요타'는 100년 이상된 최고의 원액만 엄선해 블렌딩된 하디의 최고급 꼬냑 제품이다. 특히 라리크 포시즌스는 전세계 400세트 출시했다. 국내에는 단 1세트만 들어왔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 제품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 제품

이달에는 일본산 프리미엄 위스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를 출시했다. 첫 일본산 위스키 수입이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는 세계 1위 블렌더 다나카 쇼타가 블렌딩한 기린그룹 후지 고텐바 증류소 제품이다. 보리맥아를 주재료로 하는 몰트 원액과 그 외 곡물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그레인 원액을 절묘한 밸런스로 블렌딩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향후 후지 싱글몰트, 후지 싱글블렌디드, 후지 싱글 그레인 등 기린 후지 시리즈의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왼쪽),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왼쪽),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

하이트진로는 멕시코 데킬라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와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 2종도 출시했다. 코모스는 데킬라 최상위 등급의 브랜드이다. 코모스 아네호 크리스탈리노는 2번의 증류 과정을 거친 뒤 1년이상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한다. 다른 데킬라에 비해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숯으로 여과하여 깨끗하고 투명한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코모스 엑스트라 아네호는 3년 이상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에서 숙성한 덕분에 풍미가 진하며 탁월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코모스는 미국 저명 주류 전문 잡지 '더 테이스팅 패널 매거진'에서 데킬라 브랜드로는 최초로 100점을 받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사로서 다양한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희소성 높은 프리미엄급 글로벌 주류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