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미리가본 제10회 SWTO]〈4〉대전·충청, 5회 연속 KAIST 개최…KAIST 캠퍼스 보러 전국에서 응시학생 몰려

2017년 초·중학생의 소프트웨어(SW)사고력 증진을 위해 처음 시작한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가 올해 제10회를 맞았다. 국내 유일 SW사고력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한 SWTO는 6월 1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제주·춘천·원주 등 9개 도시에서 제10회 대회를 동시 개최한다. 지역·개최기관별로 총 10회에 걸쳐 제10회 SWTO를 미리 만나본다. 제10회 SWTO 신청은 이티에듀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매회 응시학생 150~200명, 올해도 많은 학생 신청
KAIST, SW중심대학 1기 종료 후 2기 바로 재지정

대전·충청 SWTO는 2019년 제5회 대회부터 개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제6회 대회부터 줄곧 대전·충청 SWTO 개최대학으로 참여했다.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인 KAIST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만큼 매회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매회 150~200명의 학생이 응시하고, 올해도 많은 학생이 신청한 상태다. 대전·충청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 학생들도 KAIST 캠퍼스를 보기 위해 신청하기도 한다.

지난해 제9회 대전·충청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가 KAIST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제9회 대전·충청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가 KAIST에서 개최됐다.

KAIST는 2016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2021년 1기 사업을 종료했다. 이후 2022년 SW중심대학으로 재지정 돼 2기 사업을 운영 중이다. 대구·경북 SWTO 개최대학인 경북대와 마찬가지로 KAIST도 SW중심대학 사업 종료 후 바로 다음 해 다시 선정돼 효과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SW가치확산 사업도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운영한다. 대전·충청 SWTO 개최 외에도 대전지역 고등학생 대상 인공지능(AI)·SW 동아리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AIST 학생 조교가 직접 참여해 강의·실습·멘토링을 실시해 SW 관심을 높이고 역량 계발을 지원한다. 지역 초·중·고 교사 대상 AI·SW 직무연수 교육도 수행한다.

[에듀플러스][미리가본 제10회 SWTO]〈4〉대전·충청, 5회 연속 KAIST 개최…KAIST 캠퍼스 보러 전국에서 응시학생 몰려

대전지역뿐 아니라 전국 고등학생 대상 SW진로탐색 캠프도 열었다. SW 분야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졸업생과 SW전공 재학생을 초청해 다양한 강연과 전문가 실습을 제공한다. 학생뿐 아니라 군 장병 대상으로 ICT 무료교육을 실시해 SW가치확산 대상도 넓혔다. 교육을 통해 장병들은 군 복무 중 군 ICT 전문인력으로 활동하고 전역 후 학업과 취업에 유리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

배두환 KAIST SW교육센터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미래 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은 창의력 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성장하며 협업하고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제10회 SWTO를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