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시(ISC)가 매출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닥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중에서 최초다.
아이에스시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회사는 스케일업과 주력사업 투자, 자본 효율성 최적화를 통해 현재 3.5%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7년까지 20%로 높일 계획이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자사주 매입 소각 정책이 포함된 총주주환원율 30%를 제시했다.
회사는 2027년 연간 매출 목표치로 5000억원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테스트 소켓 4000억원, 신사업 1000억원이다. 테스트 소켓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주요 부품·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 연간 매출을 2.7배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5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우량 주주들의 유입으로 안정적인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 총주주환원율 관점에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했다”며 “2025년부터 유의미한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