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삼성SDI, 각형·ESS·전고체로 '관심'

CES 혁신상을 받은 삼성SDI 배터리. (삼성SDI 제공)
CES 혁신상을 받은 삼성SDI 배터리.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장수명 각형 배터리와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한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기술을 CES 기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삼성SDI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위치한 윈호텔에 고객 초청 전시회를 열고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상을 받은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PRiMX680-EV'는 하이니켈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양극재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PRiMX680 모듈+'는 무선 통신 기술 적용으로 구조를 단순화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강화했다.

회사는 또 전력망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ESS 'SBB 1.5'로 관심을 모았으며,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전고체 배터리도 선보였다. 삼성SDI는 지난 2023년 말부터 고객사들에게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공급하며 2027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시 테마를 '초격차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으로 정하고 혁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며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을 직접 확인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