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선·변압기·에너지저장장치(ESS) 등 'K-그리드'(전력 솔루션)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116억달러(17조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최남호 2차관이 전력 솔루션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전기협회는 전력 기자재 9대 핵심 품목 기준 지난해 수출액이 2023년 실적(104.5억 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치인 115.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 증가율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는 그리드 수출 업황과 전망, 애로사항을 공유했으며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은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최남호 2차관은 “그리드는 원전에 이어 우리 수출을 견인할 에너지 핵심 산업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시장이 '슈퍼사이클'을 맞이한 지금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더없이 중요한 기회”라면서 “맞춤형 무역금융 지원, 신속 인증 도입 등 지난해 발표한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의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는 등 역량 있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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