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교육혁신 박람회에 AI 디지털교과서 시연을 위해 참석한 학생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교육부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12/17/news-p.v1.20241217.fbe5efe1e92944ecb7c1a0df0ae688f2_P1.jpg)
17일 국회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에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예산을 부담하게 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정부에서 AI 디지털교과서와 관련한 별도의 예산을 책정해 줄 것으로 알았는데 지방교육재정으로 대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현재 교부금으로 재정이 열악한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에듀플러스]〈AI 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시도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지방교육재정으로 부담하는 것 가혹”](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17/news-p.v1.20250117.ff17d0e53a01479ea90fd4f6e1f12f68_P1.png)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AI 디지털교과서의 가격이 서책형 교과서와 비교했을 때 10배 가까이 비싼데 교육청 입장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비용을 지방교육재정으로 부담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육감은 이어 “AI 디지털교과서 정책 추진과 관련해 교육부와 일정 부분 타협한 부분도 있지만, 교육부에서 기간을 정해 놓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한 부분은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교육비 특별회계(본예산)에 편성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예산은 총 1602억598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