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2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가족친화인증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가족친화기업 인증' 사업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발굴해 인증하고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가 인증한 가족친화기업은 총 194개사로, 지자체 차원에서 가족친화기업을 자체적으로 인증하는 곳은 경기도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경기도는 지난해 '인구·저출생TF'와 '인구톡톡위원회'를 통해 가족친화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며, 신규 인증기업에 대한 지원금을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 우수기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
올해는 재인증 활성화를 위해 재인증 기업에 200만 원의 지원금을 신설했으며, 채용정보사이트 전용관을 개설해 인증기업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0.5&0.75잡 지원 사업'과 연계해 기업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홍보하며, 경력단절 예방 및 기업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0.5&0.75잡 참여 기업에는 제도 컨설팅과 추가고용장려금이 제공되며, 노동자에게는 분담지원금과 단축급여지원금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3월 말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심사(5~6월), 현장실사(7~8월), 인증위원회 심의(9월) 등 절차를 거쳐 10월에 2025년 경기가족친화 인증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는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가족친화기업 육성을 시작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내 다양한 기업이 '경기가족친화 인증사업'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