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첨단산업·복지·주거 혁신으로 세계적 도시 도약”

21일 기자회견서 글로벌 명품도시 도약 위한 2025 비전 발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1일 “올해 성남은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 주요 추진 사업과 시정 계획을 공개하며, 성남시가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성남은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사업을 통해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첨단산업 관련 사업을 발표했다. 그는 성남이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하며 “KAIST 성남 인공지능(AI) 교육연구시설은 올해 11월 착공하고,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6월 개소해 성남을 디지털 혁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판교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제4테크노밸리 조성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 시장은 이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올해 안에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로봇배송 사업을 올해 확대해 첨단기술을 일상에 접목하고, 스마트 도시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 시장은 성남시 복지 정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지급액을 20만원으로 인상하고, 현충탑 이전과 보훈회관 신축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르신과 등록 장애인에 대해 연 23만원 교통비 지원, 첫돌 축하금 30만원 지급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제공한다. 65세 이상 시민을 위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과 치매 정밀검사 지원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주거 환경 혁신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성남종합운동장은 야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하며, 수도권 야구팬의 기대에 부응할 시설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장은 2년 후 완공한다. 또 중원구청 부지는 구청과 주상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며,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는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교통 편의성 증대에도 적극 나선다. 성남시는 최신형 중앙버스 차로(S-BRT)를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모란역~남한산성 구간은 올해 10월까지 완료되며, 'GUMI(구미) 195' 산책로는 오는 6월 임시 개방한다. 성남시는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쉼터로 이 구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과 취업 지원 정책도 확대한다. 소규모 창업 청년 33개 팀에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의 지원 연령을 기존 만 34세에서 만 39세로 확대한다. 또 성남시는 결혼 장려 사업인 '솔로몬의 선택'을 계속해서 개최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나선다.

신 시장은 2025년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이루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4차 산업 특별도시로서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명품 복지와 힐링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