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신규 입점 브랜드 수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3년 240개였던 신규 브랜드 수는 지난해 800여개까지 확대됐다. 특히 신규 입점 브랜드 93%는 중소·중견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만의 차별화 전략인 모바일·TV 연계 '원플랫폼'이 중소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원플랫폼 캠페인은 모바일과 TV 채널 연계 시너지로 CJ온스타일 자원을 최대 투입해 짧은 시간 내 폭발적 성과를 일구는 대형 프로젝트다.
CJ온스타일은 시장에서 뜨고 있는 신진 브랜드를 모바일로 발빠르게 소싱해 가능성을 입증한 뒤 TV로 매출 규모와 인지도를 확장하는 '모바일 to TV'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타깃 고객과 구매 패턴이 다른 채널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 덕에 트렌드 최전선에 있는 뷰티, 패션, 리빙 상품군 신규 브랜드 라인업이 특히 강화됐다.
실제로 지난해 원플랫폼 캠페인을 전개한 브이티 코스메틱은 입점 8개월 만에 CJ온스타일에서만 54억원의 취급고를 올렸다. 브랜드 론칭 1년도 채 되지 않은 '톰 프로그램' 역시 CJ온스타일 모바일에 먼저 입점한 뒤 원플랫폼 캠페인을 진행하며 입점 4개월 만에 취급고 30억원을 넘어섰다.
바퀜은 지난해 1월 워킹맘 타깃의 모바일 라이브 '맘만하니'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방송 1회만에 4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입소문을 탔다. 이후 TV라이브에 진출해 연달아 전체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만 64억원의 취급고를 올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과 TV를 연계한 원플랫폼이 중소 브랜드의 경쟁력을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성장 트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협력사와 CJ온스타일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